1등급 원유로 만든 임실N치즈…신선함이 그대로

입력 2024-04-15 16:16   수정 2024-04-15 16:51

전라북도 임실군을 대표하는 임실N치즈가 올해로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임실N치즈는 1967년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 생산에 성공한 이래 50년이 넘도록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1등급 원유를 활용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고품질의 치즈와 유제품으로 사랑받은 임실N치즈는 ‘치즈하면 임실’이라는 평가를 얻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성장했다.

임실N치즈는 임실치즈농협을 비롯한 12곳의 유가공 공장에서 생산된 신선한 원유로 만든다. 살균 과정을 거친 원유는 신선한 치즈와 유제품으로 가공돼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최근 임실군은 저지종 젖소를 도입해 고품질 치즈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저지종 원유는 홀스타인 원유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많아 치즈의 맛이 깊고 향이 풍부하다는 게 임실군 설명이다.

임실군은 관련 문화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임실치즈 역사문화관은 ‘임실 치즈의 아버지’로 알려진 고(故) 지정환 신부의 일대기와 임실치즈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도 지정환 신부 역사관, 임실치즈관, 세계치즈관, 치즈 제조·숙성실, 임실치즈 전문 판매장 등을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임실만의 특색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임실치즈&식품연구소는 유가공업체로 기술도 이전해 임실치즈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치즈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는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전라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명성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N치즈가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 치즈 및 유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산 기반과 판매망 확충에 힘쓰고, 임실N치즈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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